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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에서 아이폰 XS/XS Max 직구하기 ① - 주문하기 + 배송대행업체 고르기
    여러가지 이야기들 2018. 10. 9. 02:10

    그 놈의 아이폰이 뭐길래



    다음 스마트폰은 꼭 아이폰으로 가리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대망의 아이폰XS와 XS Max가 공개됐다. 처음엔 Max는 가격 때문에 생각지도 않고 있었고, 꼭 저 XS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아이폰X를 사러 애플 가로수길까지 갔다가 돌아올 정도였으니, 말 그대로 아이폰을 못 사 안달이 나 있었던 셈이다. 결국 기다리지 못하고 한국과 동일한 모델명으로 발매된 곳에서 직구를 하기로 결심했다.


    지금 한국에서 많이 직구를 하는 경로는 배대지가 잘 깔려있는 편인 호주와 한국으로 DHL/FedEx를 통해 배송해주는 영국 언락드 모바일로 보인다. 그런데 언락드 모바일 - 즉 영국판의 경우에는, 기존 아이폰의 깔끔한 뒷판에 각종 인증로고가 덧붙어있다. 아마도 법적 의무사항인듯...


    사진출처: GSMArena.com https://www.gsmarena.com/kantar_iphone_x_bestseller_uk_japan_china-news-29102.php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저 인증로고의 산을 넘지못하고 보류.. 호주에서 직구를 하기로 결심했다. 호주 판의 경우 한국과 동일한 모델명을 가지고 있고(별도로 포스팅하여 다룰 예정!*), 인증로고도 찍혀 있지 않으며, 덤으로 카메라도 무음이고 이어폰 음량 제한도 없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한국에 발매되는 아이폰은 참... 많은 제약을 달고 나오는구나...


    가격적 메리트 = "0"


    다만, 미국·일본과 달리 가격적 메리트는 전무하다. 과거 아이폰X는 미국 티모바일 판과 한국 발매 모델명이 일치했기 때문에 가격적 메리트도 누릴 수 있었는데, 이번에 나오는 모델은 아이폰 가격이 한국과 비슷하게 발매되거나(호주, 대만, 영국 등) 더 비싼 나라(독일 등)에 집중되어 있는 모양새다. 호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물론 이는 부가세를 2번 내야하기 때문이다. 호주에서 판매되는 물건이니 만큼 호주에서 한 번,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오면서 다시 10% 부가세 한 번을 더 내야한다.



    아이폰XS 64GB 모델 기준 호주달러 1,629 = 약 130만 9천원 → 부가세 10% 부과 후 약 143만원

    아이폰XS Max 64GB 모델 기준 호주달러 1,799 = 약 144만 5천원 → 부가세 10% 부과 후 약 159만원


    아이폰X가 $999를 142만원으로 책정하여 수입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하면 부가세 부과 후를 기준으로 한국 정발가보다 조금 더 비싼 가격에 구매하게 되는 셈이다.



    배송대행는 어디로 시킬까


    다음 고민은 배송대행을 어디로 시킬까! 이다. 배송대행지의 미덕은 ① 업무처리의 신속성, ② 배송스케줄인데 난 이걸 몰랐다... 참고로 아이폰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다. 배터리가 포함된 물건은 항공선적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배로 옮기는 경우가 많고, 이에 따라 아예 배송 취급을 하지 않는 곳이 많다. 그러니 주의할 것!


    그리고 호주 뿐만 아니라 미국 애플 스토어도 마찬가지인데, 애플스토어는 배대지를 자르는 데다가 배대지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사서함으로는 배송을 하지 않는다. 때문에 주소에 PO나 PB, #, #PB 등이 들어간 경우에는 해당 문자를 빼서 사서함이 아닌 척 해야한다. 당연히 배대지도 아닌 척 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갑자기 캔슬당하기 십상이다.


    내가 알아본 곳은 ① 포스트베이, ② 직구스타가 있다. C모 커뮤니티 대세는 직구스타이고 나도 개인적으로는 직구스타를 추천하고 싶은데.. 포스트베이는 업무처리가 생각보다 느리고, 배송스케줄도 주1회로 해당 일자 안에 물건을 도착+입고까지 시키지 못하면(근데 업무처리가 느려서 보통 입고가 늦어짐..ㅠㅠ) 한국으로는 또 1주일을 넘게 기다려야한다.. (지금 딱 내 상황..) 반면에 직구스타의 경우 비교적 신생업체인 것으로 보이지만, 호주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주3회 스케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사이트 배송스케줄 페이지 참고시). 뭐 여러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고르면 되겠다. 나는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그냥 이름 들어본 포스트베이로 시켰다가... 운항스케줄이 애매하게 걸려서 창고에 1주일 넣어놓게 생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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