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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에서 아이폰 XS/XS Max 직구하기 ② - Order Status 견뎌내기
    여러가지 이야기들 2018. 10. 9. 11:57

    주문하기의 과정을 보고 싶으시다면→

    2018/10/09 - [여러가지 이야기들] - 호주에서 아이폰 XS/XS Max 직구하기 ① - 주문하기 + 배송대행업체 고르기


    아시다시피, 한국에도 이제 곧 아이폰XS/XS Max가 발매됩니다. 일단 발매되고 나면 품귀 현상이 있더라도 해외 직구를 하는 수요까지는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다만 XR이 남아있기 때문에 유용한 팁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글을 이어갑니다!


    배송대행지는 골랐는데..

    배송대행지를 골랐다면, 이제부터는 기다림의 연속!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 대개 이 단계에서 많이들 막히시곤 하는데... 다른게 문제가 아니고, 현재 아이폰XS 물량 자체가 부족한 게 큰 것 같습니다. 제가 막 주문했을 때보다는 안정되었지만 아직도 배송예정일까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지금 주문하면 배송까지 2~7일.


    그러다보니 결제 단계가 쑥쑥 넘어가지 않고 한 단계에서 굉장히 많이 머물러있는데... 애플스토어에서 직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꽤 유명한 "OIP(Order In Progress)" 단계입니다. 주문처리 중, 정도 인데, 재고를 확보할 때까지는 OIP에 묶여있습니다. 


    문제는 앞선 ①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애플스토어는 해외 직구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 이겠죠. 배대지인걸 걸리면 특히 물량이 부족한 초기에는 칼같이 "짤리"는데(=주문취소당하는데), 이 경우에도 바로 짤리는게 아니라 OIP로 묶인 상태에서 한참 넘어가지 않다가 짤리는 방식이죠. 그래서 도통, 내 물건이 짤린건지 아닌지 주문취소 메일을 받기까지 알 수가 없습니다.


    거치는 단계들

    애플 스토어 제품 주문은 다음 과정을 거치는데요.


    OIP만 넘기면 대체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송 예정일로부터 1~3일 전에 Preparing to Ship으로 바뀌는게 통상적이구요. 또 주문하셨을 때 배송 예정일이 많이 남았고 기간도 넓게 주었을 경우 Preparing to ship으로 바뀌기 2일 정도 전에 날짜가 구체적으로 변경됩니다. 저는 처음 주문했을 때 10~17일 배송 예정이었고, 마지막에 9~11일로 당겨졌으며, 최종적으로 9일에 배송대행지에 delivered 되었습니다. 일단 지금도 호주 내 품귀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놓고 사서함인걸 드러내지 않으면 어지간하면 자르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여기에서 취소를 할까 많이 고민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취소하지 않은 것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송예정일은 믿을만 한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애플스토어가 제시하는 배송예정일은 탄력적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한국 애플스토어도 그렇고, 가급적이면 앞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10/10-10/17이라고 하면 10/10에 가급적 맞추고, 가능하면 그것보다 먼저 배송!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지요. 플러스 마이너스 2~3일로 얼추 맞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오래 기다린 물건에 한정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호주 내 배송이 굉장히 빠릅니다. 일부 애플스토어는 물건이 해당 국가 바깥에서부터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호주는 명백하게 호주 내에서 움직입니다. 저는 한 건은 TNT익스프레스, 한 건은 StarTrack으로 받았는데요. TNT의 경우 주말 끼고 3일 정도, 스타트랙은 평일 기준으로 하루(익일)만에 받았습니다. 거의 한국 수준의 배송 속도더라구요... 배송대행지/주문지 위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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